가계, 기업, 정부를 포함한 경제를 국민경제, 여기에 해외 부분을 포함시키면 개방경제하고 합니다. 거시 경제학은 국민경제와 개방 경제를 전체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경제학의 중요한 분야이다. 거시경제학은 세계정치의 중심에 서있는 거시경제문제를 다룹니다. 예를 들어 국제뉴 스에 미국에 왜 막대한 무역적자가 발생하는가? 일본의 엔화가치가 낮아지면 왜 우리의 수출이 어려워지는가? 국내물가가 하락하면 경기가 왜 나빠지는가?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면 왜 금리가 낮아지는가? 등의 거시경제문제를 관찰하고 그 이면의 논리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경제현상을 설명하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거시경제학자들을 포함하여 일반 경제학자들은 생물학자들처럼 통제된 실험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자료에 의존하여 변화를 관찰하고 그 변화의 규칙성을 찾아내고 자 합니다. 이를 위해 경제현상을 단순화시켜 관찰하고 가설을 만듭니다. 그리고 현실을 단 순화한 장난감 같은 경제모형('장난감 경제학 )을 만들어 가설을 증명합니다. 이러한 객관 적 방법으로 경제이론들을 만들어냅니다. 경제학자들이 사고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 경제모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모형
경제학자들은 보통 경제이론을 경제모형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만듭니다. 그 이유는 물리적인 실험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화학자는 여러 화학물질을 배합해서 실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물학자는 다양한 생물체를 배양해보는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 제학자는 통화량을 늘려보거나 기업들로부터 노동자를 해고시키는 등의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역사적 경험에서 얻는 자료와 자신의 사고에 크게 의존합니다. 생물학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동물모형을 사용하여 동물의 특징과 구조를 설명하 듯이 경제학자는 현실세계를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실험하기 위해서 경제모형을 사용 합니다. 경제모형은 현실의 경제를 단순화하고 추상화하여 마치 지도처럼 표시하는 표현 도구입니다. 우리가 어떤 대학을 방문했을 때, 대학에서는 캠퍼스맵이라는 지도를 이용하 여 설명하고 안내할 것입니다. 이 지도를 통해 대학에 어떤 것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있듯이 경제모형은 우리의 경제에서 어떤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경제모형을 설정하는 데에는 세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그 기준은 현실성, 정확성, 보편성 을 말합니다. 현실성은 모형에서 질적으로 정확한 방법에 의해 인간 행동을 묘사하는 것을 말하고, 정확성은 양적으로, 보편성은 인간 행동의 광범위한 측면까지 모두 포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형이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정확성을 높이면 현실성이 낮아질 수 있고, 현실성을 높이면 보편성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기준들 중에서 단순화와 추상화를 통해 주로 현실성을 가지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현실을 단순화한다는 것은 중요한 측면, 혹은 중요한 요인들만 추려서 현실을 그려낸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단순화를 다른 말로 바꾸면, 덜 중요한 많은 측면이 생략되 었다는 점에서 추상화라고 할 수 있다. 경제모형은 흔히 변수, 가정, 가설이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경제모형 에서 변수(variable)는 어떤 경제현상에 영향을 주면서 그 값이 변화하는 요인을 말한다. 경제학자들은 어떤 경제현상을 설명하고자 할 때 먼저 가정(assumption)을 설정합니다. 경제학자가 특히 좋아하는 가정이란, 현실의 경제현상이 대단히 복잡하므로 단순화하 기 위해 모형에 포함시킨 중요변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거나 또는 변하지 않는다는 일련의 조건으로서 실험환경의 통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가정은 최소한으로 해야 모형의 보편성을 잃지 않습니다.
가설과 경제이론
경제학자들은 가정을 통해 복잡한 경제현상을 단순화 시키고 추상화 하여 보편적이 고 본질적인 규칙성과 법칙성을 찾아내어 가설을 만듭니다. 경제모형을 통해 경제변수 들 사이의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인과관계를 추론해낼 수 있는데, 이렇게 추론된 인과 관계를 가설이라고 합니다. 즉, 가설(typothes)은 모형분석의 결과로 얻어지는 명제를 말한다. 이 가설이 실증적인 검증절차(주로 통계적인 방법)를 거쳐 현실경제를 잘 설명한 것 으로 판단한 것을 경제이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경제이론은 검증된 경제모형으로서, 일 반적으로 가정의 설정, 가설의 정립, 가설의 검증이라는 단계를 거쳐 성립이 됩니다.
경제이론과 경제 모형의 관계
경제학자들은 보통 경제이론을 경제모형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만듭니다. 경제모형은 현실의 경제 를 단순화하고 추상화하여 마치 지도처럼 표시하는 표현도구입니다. 경제모형은 흔히 변수, 가정, 가 설이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경제모형으로부터 가정을 통해 경제변수들 사이의 보편 적이고 본질적인 인과관계를 추론해낼 수 있는데, 이렇게 추론된 인과관계를 가설이라고 합니다. 이 가설이 실증적인 검증절차를 거쳐 현실경제를 잘 설명하는 것으로 검증이 되면 이것을 경제이론이라고 합니다.